[공지] 전화벨 존나 오래 거는 병신들은 쳐듣거라
진짜 아무리 길게 봐도 신호음 12번 이상 넘어가면 지금 못 받거나 안 받는 상황이니까 끊어 씹쌔끼야 니가 씨발 자꾸 그러니까 전화를 더 안 받는거야
View Article뚱녀 블루스 .3 ~完~
[ 뚱녀 블루스 .1 ][ 뚱녀 블루스 .2 ] 에 이어서 '아…'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웠다. 세훈의 작업실은 말이 작업실이지 그냥 세훈이 혼자 사는 작은 임대 아파트의 자취방이었다. 낡고 오래된 건물에, 남자 혼자 사는 집 특유의 퀴퀴한 냄새까지. "집이 좀 그렇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곳으로 옮기자구"세훈은 멋쩍었는지 먼저...
View Article새벽, 전화
[ 안 자고 뭐해 ]하릴없이 유투브나 틀어놓고 멍하니 소울 음악들이나 듣고 있노라니 여자 스박이 문자로 말을 건다. [ 너야말로 ] 문자를 보낸 직후 전화를 걸었다. 통화대기음이 울리며 나는 모니터를 끄고 방의 불도 껐다. 그리고 침대에가서 누웠다. 그리고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뭐야, 새벽에 전화를 다""먼저 문자 보낸건 너다?"나의 지적에 "그냥, 글...
View Article내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
"니가 거길 왜 가 미친 새끼야. 뭐, 그 기집애가 너보고 오래? 하, 미친 년. 넌 가면 진짜 호구새끼다" 펄펄 뛰던 승택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지만 나는 어느새 정장을 갖춰입고 그녀의 결혼식장으로 차를 몰고 있다. 날씨는 이렇게나 맑고 길도 일요일답지 않게 뻥 뚫렸건만, 내 마음은 왜 이리도 우중충하고 속이 답답할까. '얼마를 내야되지' 전 여자친구의...
View Article[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75)] 결의
[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74)] 서바이벌 에서 이어지는"허, 이야, 너 진짜 맛있다"최상목의 칭찬(?)에 경미는 여전히 그의 위에서 왕복운동을 계속하며 기분좋은 듯 미소를 띄어보이며 말했다."그럼 오빠, 내가, 이 일로, 먹고, 사는데, 아니면… 안 되지""아냐아냐, 이게…음, 잘한다고 맛있는게…아니란 말이야. 잘하는거랑, 맛있는건, 다른데, 넌… 둘...
View Article멜로 영화나 러브 코미디 영화를 봐서는 안되는 때
근 얼마간 그다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커플. 뭔가 깝깝하게 돌아간다 싶을 무렵, 영화관에 간만에 애잔한 멜로 혹은 러브코미디 영화가 걸립니다. 남자들은 생각합니다. '옳거니! 요즘 그렇잖아도 분위기 별로 안 좋은데 이거 같이 보면서 다시 애틋한 감정을 일으켜 보자!' 그리고는 왠지 요 며칠 이유없이 의욕없고 쌀쌀맞은 그녀에게 영화 제의를 합니다. 그녀는...
View Article[구매문의] 화이트 맥북 중고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 뭐하려고 굳이 단종된 중고를 사려고 하냐, 정 사려면 알루미늄 바디의 신형 맥북 중고를 사라고 계속 말리더라구요. 근데 저는 화이트가 좋아서 화이트 맥북을 사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데 정말 화이트 맥북을 사면 저 보는 사람마다 다 저를 미친 놈이라고 하고 "쟤 화이트 맥북 샀대" "어머어머 왠일…완전 개호구네" "뭐어? 에이 설마" "아...
View Article오후 8시의 라디오
곤히 자다 눈을 떴다. 몇 시지. 손을 더듬더듬 뻗어 머리 맡의 휴대폰을 확인한다. 저녁 8시 반… "음…오빠 몇 시야?" 내 품에 곤히 안겨 자던 윤미도 깼다. "아직 8시야. 더 자" 그녀는 "웅" 하고 대답하더니 내 품에 또 다시 파고든다. 그러나 곧 "나 화장실 갈래" 하면서 몸을 일으 킨다. 더듬더듬 내 몸을 더듬으며 조심스레 일어선 그녀는...
View Article외장 자지
인체의 사이보그화에 대해서 과거 많은 소설가들과 철학자들은 "많은 장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기술적 어려움은 둘째치고 '기계'에 대한 두려움과 자연 상태의 육체가 따라갈 수없는 기계적 초월에 대한 열등 의식 때문에. 하지만 언제나 현실이 픽션을 초월하는 것처럼 인류의 '사이보그화'에 대한 심적 장벽은 생각보다는그리 높지 않았다. 그 심적 장벽의...
View Article우울한 그녀들
깊은 밤 그녀의 한숨 어린 전화가 걸려옵니다. 처음부터 한숨 소리로 시작하는 전화일수도 있고달콤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아차 또 언제나의 무한 깝깝 루프에 빠져 좆된 상황의 전화일 수도 있습니다. 여튼, 전화를 받는 내내 그녀는 우울하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 현실 앞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울먹이고, 탄식하고, 서러운 현실과 답답함을 토로하고, 이윽고는...
View Article[한국힙합의 대부] MC회창을 찾아서
한국 락 음악의 산 증인, 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신중현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한국 힙합의 대부는 누가 있을까. 듀스-지누션 등의 90년대 스타들을 언뜻 떠올릴 수 있겠지만 우리는 많은 이가 잊고 있는, 아니 그 존재조차 잊혀져가는 '정치힙합' 장르의 살아있는 전설 MC회창을 새삼 떠올려 본다. "붑, 취키취키 붑, 취키취키 붑붑, 취키취키...
View Article일기
결국, 화이트 맥북을 샀다. 그런데 사놓고 딱 세 번 켜보고 일주일째 파우치에 가만히 넣어두고 있다. 맥미니(초기형 PPC 모델)도 싸게 하나 들여놨다. 비디오 서버용으로 산건데 OS X 10. 4 타이거에서는 에어비디오가 안 돌아간다고 해서 그냥 아이튠즈로 라디오 듣는 용도(그냥 PC로 해도 될 것을 굳이)로 돌리고 있다. 그래도 좋다. 책상에 애플...
View Article김동현 "아빠 이제 방송 관두는거야?"
김구라 "관두긴…여론 눈치 좀 보면서 쉬는거지"김동현 "근데 그런 말은 왜 한거야;;; 좀 심하긴 했다 솔직히"김구라 "야 임마, 다 니 키우느라 그런거 아냐. 그렇게 막말이라도 안하면 누가 그걸 듣고 앉아있어"김동현 "에휴"김구라 "차라리 잘됐어 잠깐 쉬는거지 뭐"김동현 "나도 같이 방송 쉬어야 되나?"김구라 "ㅋㅋㅋㅋ야 너랑 나는 그냥 세트 아냐...
View Article[고급 정보] 외장 하드를 구입해라
카메라 동호회 장터란에 가서 외장하드를 사라 (보통 시세보다 존나 쌈) 그래서 파일 복구를 시도해봐라 취할거 다 취하고 다시 산 가격에 팔아라 - 김박스 저 '(월간) 작은 행복' 中 발췌
View Article삼계죽이 땡기는 금요일 밤
뼈와 살이 불타는 금요일 밤. 하지만 별 약속도 없고 그저 너무나 노곤했던 이번 주를 회고하며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던 차, 오후가 되니 뱃 속이 훼하니 아까부터 왠지 뜨신 음식이 왠지격하게 그립다. 드디어 퇴근길, 집으로 가던 길에 동네에 있는 삼계 음식점에 들어선다. 이미 들어서기 전부터고소하니 닭죽 끓이는 냄새가 길에 고고하게 번지는데 문을 열고...
View Article주말 비
아직은 낮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탓에 날씨가 흐려 방 안은 마치 노을질 저녁 무렵 만큼이나 어슴프레하니 나른할대로 나른한 나와 그녀. "밥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지만 우리 둘은 말만 그렇게 할 뿐, 당최 일어날 줄을 모른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게 웃겨 내가 피식 웃고 그녀도 나를 따라 실없이 웃는다. 그리고는 전라의 내 몸을 그녀의...
View Article[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76)] 변심
"아 나는 그냥, 아 은경아…""됐거든? 너도 그냥 다른 남자애들이랑 똑같애. 어쩜 그거 밖에 몰라?""아니 그냥…"기태는 은경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생각에 조금 초조하기도 했지만, 짜증도 났다. 간만에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후덥지근하니 이대로 어영부영 까페에서 시간이나 때우다 들어가기 보다 모텔에서 그거나 좀 하다 들어가면 지도 좋도 나도 좋은거 아닌가?...
View Article윤정 대리 "오늘 야근이야?"
금요일 저녁, 다들 퇴근하고 텅빈 사무실. 의욕 없는 가운데 주말에 일하기 싫어 마무리 짓고 가려고 보고서 문장이나 가다듬고 있노라니 뒤에서 누가 톡톡 건드린다. 기획팀 윤정 대리다. 왠일이래."아… 자체 야근이에요 자체 야근"'자체 야근'이라는 말에 픽 웃은 그녀는 "금요일 밤에 무슨 야근이야" 하는데 그 생긋 웃는 얼굴이 너무나섹시하다. 그리고 그녀가...
View Article중고나라 TV 파는 새끼들은 미친 새끼들이다 진짜
뭔 씨팔 2007, 2008, 2009년제 아주 3~5년 푹푹 돌린 퇴물 TV들을 새 거 최저가에서 한 10만원 안쪽으로 뺀 가격에 내 파는데 이 새끼들 진심 자기가 파는 물건이 '중고'라는 사실을 인지 못하는 것인지?????뭔 씨발 역지사지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딱 봐도 좆퇴물 TV에, 나름 판다고 올리는 물건에 손지문까지 꾹꾹 찍어놓고(일단 이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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