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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생각보다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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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VS 호텔 VS 펜션

< 여자 >펜션 : 우리가 추억을 만들고 더 행복한 시간을 가지러 가는 곳 호텔 : 그이에게 존중받으며 러블리한 시간을 만들 곳 모텔 : 한번 남친한테 대주는 곳. 왠지 찝찝하고 쪽팔리는 곳< 남자 >펜션 : 멀리있는 섹스하는 곳호텔 : 비싼 섹스하는 곳모텔 : 섹스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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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69)] 오 부장의 야망

"일 진짜 이따위로 할래? 엉? 이건 뭐 4년차나 됐다는 놈이, 완전 개판이야? 어! 회사 놀러다녀?내가 승질을 안 내게 생겼어?"오부장은 잠시 영업본부에 들렀다가 저어기 구석에서 한창 깨지고 있던 최상목 대리를 보았다. 영업 2팀의 한 부장한테 욕을 먹고 있었는데, 꽤나 다혈질인 한 부장인만큼 그 나무람도 격렬해서 다른 팀 사람들이 다 민망해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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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그녀는 왜 나뭇꾼을 떠났는가 ~

"어 내 댕겨오께. 아 글고 나무 하믄서 막둥이 거 약될 거 약초 있음 좀 뽑아올테니께 탕재기도 좀꺼내놓고""네에 서방님" 선녀는 집을 나서는 서방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그맣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화들짝 놀라며 입을 막았다. 만약 시어머니가 봤더라면 등줄기를 후려맞았을 일이다. 어디 기집이 재수없게스리 한숨을 쉬냐면서. 본인은 그렇게나 툭하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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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나 요즘 좀 우울해요 ]

일요일 밤, 희진이에게서의 카톡 한 마디. 하는 일 없이 그저 침대에 앉아 멍하니 휴대폰이나 만지고 있던나로서는 고마운 메세지지만, 내용은 글쎄.[ 왜? 무슨 일 있어? ] 그러자 그녀는 잠시 대답이 없다가 곧 답장을 했다.[ 그냥요 ] 이쯤되면 전화로 물어보고 싶어진다. "응 오빠. 굳이 전화는 안 해도 되는데""어, 왜? 무슨 일 있는거야? 왜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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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로 살고 싶습니다

까페에 앉아 나는 커피, 그녀는 산타 비토리오 음료수를 마시며 잡지를 휘휘 넘기다가 그녀의 얼음잔에 남은 음료수를 한 모금 슥 마신 다음 "출출하지 않아?""응, 출출해. 밥 먹으러 갈까? 뭐 먹을래?""뭐든 좋아 누나. 돈 내는 사람이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그럼 스파게티 먹으러 가자"해서 먹고 있노라면 그녀는 남친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겁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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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70)] 구제금융

한창 메이크업 중인 다은의 옆에서 유리가 물었다."언니, 혹시 돈 좀 있어?"뷰러로 눈썹을 짚던 다은은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없어"다른 것은 몰라도 돈 문제에 관해서는 피차 칼 같은게 좋다. 아니 굳이 몸 팔고 술 마셔 몸 상해가며여기서 일하는 이유가 다 무엇인가. 돈 때문 아닌가. 게다가 이 바닥에서 돈 문제로 엮였다가 좆 된사람이 어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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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가도 되요ㅎ"

"그래? 에이 그래도 집에 들어가야지, 피곤한데""ㅎㅎ오빠 나 지금 걱정해준거에요? 근데 나 진짜 안 들어가도 되는데""ㅎㅎㅎ그래두 들어가야지. 너 오늘 술까지 마시고 엄청 피곤하잖아""ㅎㅎ""왜?""오빠 진짜 눈치없당ㅎ""ㅋㅋ야, 너야말로 존나 눈치없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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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알아야 할 것 한가지

그것이 무엇이든, '아마 절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거, 이미 니 여친은 알고 있다.그리고 설령 정말로 당장은 모른다 하더라도, 언젠가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알아낼 것이다.tag :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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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게 말 안 듣고 인생 조지는 새끼들이 웹에서만 효자

아주 어릴 때부터 공부해라 공부해라 입이 아프게 말해도 생전에 한번을 공부 하는 일이 없이 말은 쳐안 듣고 개뻘짓거리만 쳐하고 사춘기 때는 뭐라고 엄마가 잔소리만 하면 빽소리 지르고 쳐 기어나가고 어디서 술은 또 배워서 쳐마시고 피우지 말라는 담배는 쳐피우고 욕은 또 입에 쳐달고 살고 그렇게못된거, 하지 말라는거는 죄 배워와서리 뼈골 빠지게 대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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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 10시 26분 신도림행 1호선 전철

진태는 신도림행 1호선에 올랐다. 평일 밤의 상행선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다. 구석 자리에 앉은 그는 노곤한 몸을 뉘이며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에 빠져듬을 느꼈다."나 무서운거 못 타는데?""아 쫌! 같이 타자""아 나 진짜 막 비명지르고 난리날텐데""괜찮아, 타타"반쯤은 억지로 태워 오른 바이킹. 뒷자리에 앉자는거 그러면 절대 안 탈거라고 기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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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놈들이 있어"

김씨는 김치 한 줄을 죽 찢어 먹고는 탁주 한 사발을 "크~" 하고는 넘겼다."아 으린 놈들이 뭣도 모르고 맨날 어디서 주워들은 소리로 씨부리는거 보다보면 맹랑하기도 맹랑하지마는, 아 나중에 좀만 더 나이 먹고 나면 그 을마나 쪽팔릴까 싶기도 한 것이 참, 구여워, 허허"젓가락으로 피클을 우적 씹어 삼긴 박스는 슬몃 웃어넘겼다. 그리고는 말했다."어린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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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연애청문회를 속개합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성일은 아무 말 없이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청문감사관 이형진은 이번 청문회최대의 이슈로 불거진 성일의 전 연애에 대해 다시 물었다."김성일씨는 지난 연애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형진의 물음에 성일은 잠시 고민하다가 "타이밍"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이어 대답했다."만약, 전 여친과 차라리 아예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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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71)] 룸메이트

"영지야, 블라인드 좀 걷어봐"보배는 안대도 벗지 않은 채로 말했다. 옆에 누운 영지는 피곤에 찌든 목소리로 말했다. "어후, 언니야 나 지금 못 일어나겠어. 왜?""언제까지 잘거야 일어나야지""아우 나 더 잘래. 블라인드 걷지마라"보배는 안대를 벗고 몸을 일으켰다. 어제 정말 하드코어하긴 했다. 정말로 간만에 진짜로 잘 노는 젊은오빠들이 왔는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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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지영이랑은 잘 지내냐?"

"후, 아 뭔 아들한테 전화하면서 여자 안부부터 물어. 뭐. 근데 왜 전화하셨어요?""아니 뭐, 그냥. 잘 지내나 해서""나야 잘 지내죠. 집에 별 일만 없으면. 별 일 없죠?""어? 어어. 뭐 맨날 똑같지""요새 어디 그래, 일자리는… 없죠?""없지. 아 있어도 나같이 나이 먹은 사람을 쓰나. 하이고""엄마는?""교회 다녀와서 지금은 자. 그래, 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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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6일

쏟아지는 그녀의 비난.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말을 듣고만 있는 나. 미안하다는 말조차 꺼내기미안한 나. 얼마나 많이 나를 원망할까. 그동안 내 곁을 지킨 그 많은 시간이 얼마나 억울할까. 얼마나 내가 한심스러울까. '차라리 붙잡지 말걸 그랬어'그랬더라면 어렵게 마음 먹은 그녀의 결심을 흐트려뜨리지도 않았을테고, 나 역시 곱게 그녀를 보내주면서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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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그녀가 온다고 했다. 금요 조기퇴근제의 덕으로 일찍 퇴근한 나는 서둘러 마트로 향했다. 아침에 방 청소도 안 해놨는데, 장 보고 방청소도 하려면 시간이 아슬아슬하다. '빨리빨리'장바구니에 과일을 담았다. 딸기, 청포도, 파인애플을 서둘러 담았다. 아몬드랑 샐러드용 양상추, 레몬도 샀다. 페리에도 샀다. 저녁에 같이 침대에서 미드 보면서 먹을 맥주와 오뎅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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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기분

깊은 밤, 창문을 활짝 열고 담배를 쉼없이 빨아대던 현식은 못참겠다는 듯 고개를 저으면서 장농을 열었다."후우"알코올 램프와 비커, 강력 소독제와 작은 유리병에 든 몇 가지 가루와 액체, 조잡한 몇 가지 기구와 마지막으로 가로 세로 1미터쯤 되는 유리상자. 유리상자는 위로 문을 열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가운데에 작은 고무파킹 같은 것이 있었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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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 속의 청춘

모두 적당히 도시락을 먹고 형기차에 올라 묵묵히 무전을 기다린다. 밥 먹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의 입냄새가 심하고, 특히 옆 자리에 앉는 오은석 상경의 입냄새는 특히나 지독하다. 왕고 기훈은 눈을감고 자는지 어쩐지 말이 없고, 비좁은 차 안에서 모두들 아무 말이 없다. [ 치-익, 거기 앞에 기동대 누구야? 방순대야? 어이? 뭐하는거야, 어? 안되겠음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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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남중남고공대 테크를 타고 보니 어느새 나이는 20대를 훌쩍 넘겼으되, 그 나이 먹도록 이성과의 성관계는 물론이요 손목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불쌍한 찌질이. '찌질이'라는 표현에 순간 조금은 울컥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건데 최소한 이성 관계에 대해서만큼은 반박이 어렵다. '어휴'군대에서도 남들처럼 그 흔한 여친 면회 한번, 하다못해 이성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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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술

화이트 와인으로는 첨으로 샹그리아 만들어봤는데 굿. 그냥 스위티 와인에다 탄산수 붓고 청포도 조금이랑 딸기, 레몬 재워서 하루 숙성시켰는데 너무 달지도않고 딱 좋네요. 잠 오는 새벽에 두 잔 마시니 잠 직빵으로 오는데 내일은 부디 좋은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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