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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생각보다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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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남친 있는 여자가 꼬시기 더 쉽다

이성애자 남자 꼬시는거보단 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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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말이야,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면"

정훈은 담배를 태우면서 말했다."옛날에는, 여친이랑 딱 헤어지고 나면 일주일쯤 되면 이제 사람이 독기가 돌잖아? 그래 이 씨팔,그래 너같은 년 다 떠나라 이 년들아, 내 반드시 기필코 성공해서 너네 다 나중에 후회하게 만들어줄거다, 내 진짜 무조건 성공한다! 그랬는데…"정훈의 말에 앞에 태식과 상민은 공감하며 피식 웃었다."남자들 다 그렇지 뭐""하 씨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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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획회의

"아 미치겠다, 뭐 좋은 아이디어 없나?"여자 넷 남자 둘, 아니 팀장인 나까지 합해서 남자 셋. 총합 일곱의 대가리를 모았는데도 이래 아이디어가 없나? 아 진짜 나 한창 말단 시절 같았으면 다 골통을 쥐어짜서라도 아이디어 좀 만들겠고만. 하 참나."아 뭐 끝발 날리는 아이디어 좀 내 봐. 이래서야 어디 뭐 되겠니?"테이블에 놓인 수많은 스타워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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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뭐 재미있는 영화 없어요?"

점심시간, 갈비탕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 그냥 갈비탕 같으면 끓여놓은 거에서 떠담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뭐가 그리도 오래 걸리는지 참 나오지도 않는다. '아 빨리 먹고 가서 좀 자려고 했더니만'음식이 늦게 나오다보니 자연스레 남자들끼리 수다가 길어진다. 평소에는 무뚝뚝해 보이는 IT팀 사람들이지만 의외로 자기들끼리 있으니까 이래저래 말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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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여배우에게는 더 충격적이고 변태적인 노출을 바라면서

아이돌의 노출 사고 앞에서는 '안대, 싫어, 으아, 안대 힘내 XX찡' 이러는 너희들의 이중성이 싫다. 나는 세상 모든 아이돌들이 다 벗고 나왔으면 좋겠다.사랑해요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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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67)] 폭설

"이야, 씨발 눈 좆같이 많이 온다. 야, 현규야, 애들 데꾸 나가서 앞에 좀 쓸어라. 손님들 오다가 눈발에 구두 다 젖겠다"박지성 상무는 눈을 털어내면서 야구장에 출근했다. 들어온지 두 달 째인 웨이터 현규는 "네에"하고는 잽싸게 다른 애들을 데리고 가게 앞을 쓸러나갔다. 애가 군대 전역하고 처음 일하는 애라서 빠릿빠릿하면서도 잽싸게 잘해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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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소복 눈 쌓인 언덕길을 울면서 뒤돌아 걸어가는 네 모습을 두 눈 더 크게 뜨고 바라보면서, 아롱아롱 내 눈 속에 각인하듯 그렇게 저어기 언덕 너머 네 모습 사라질 때까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바라보노라니 어느새 내 눈가에 고인 눈물로 시야만 뿌옇게 흐려지는데… 무엇을 어찌하면 좋을까, 저 언덕 너머 달려가서 붙잡으면 혹시라도 그녀가 한번 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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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오지 않는 밤

불면증이고 싶지만 타고 나기를 잠이 많아 피곤함에 쩔어버린 몸으로 회사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대충 씻고, 방의 불을 끄며 블라인드를 치고는 그대로 침대 위에 몸을 던진다. 고요한 밤, 깜깜하고 조용한 방.이제는 더이상 남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적당히 표정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눈을 감는다. 사라졌던 방 안의 소리들이 들려온다. 째각이는 시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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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도 화가 났나요

그대가 없는 주말은 너무 우울하고 심심하네요 전화 한 통 오지 않는 전화기를 머리 맡에 두고 나는 오늘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눈치없는 스팸 문자에 허둥지둥 꿈에서 깨어보니 그저 화난 그대 모습만 떠올라 미안하네요 사랑스런 키티가 근심어린 내 얼굴 옆에서 재롱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지만 오늘은 그것마저 즐겁지 않네요 미안해요 그때 내가 소리쳐서 하지만 믿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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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00만 해줘"

머리를 긁다가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대답 대신 그저 피식 웃더니 냉장고를 열어 물통을 꺼내 그저 물 한잔을 마실 따름이다. 나는 입맛만 다시다가 다시 한번 졸랐다. "미안한데, 딱 500만 해줘. 이제 다시…" "지금 나한테 500 달라고 하기 전에, 빌려간 1500부터 갚아" 딱 잘라 말하는 그녀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진 나는 고개를 잠시 주억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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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68)] 프라이데이

사실 요즘에는 대동소이하지만 어쨌거나 일주일 중 야구장 최고의 대목은 역시나 금요일이다. 주말을앞두고 적당히 마음이 들뜨는데다 그것도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또 여자를 꼬셔서 뭘 어떻게 해보려고생각하니 귀찮기도 귀찮을 뿐더러 어디 작업건다고 꼭 성공하라는 보장이나 있는가? 돈은 돈대로 쓰면서 말이다. 그게 뭔 지랄인가. 차라리 딱 돈 쓸만큼 쓰고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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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스타일의 자기계발서가 웃긴게 뭐냐면

초반부에 그러니까 그냥 뭣도 아니던 시절에 힘든 어린 시절 같은거 보면 은연 중에 나랑 비교하면서'흠 고생했네. 이야, 이런 사람도 처음에는 서민 중에 상서민이었구만. 에구 딱해라, 불쌍하다' 하고 생각하면서… '이런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오늘날의 그런 성공한 부자가 되었을까. 나도 그걸 알고 싶어. 이 평범한삶의 돌파구가 뭔지, 그게 알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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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면 잊는게 하나 있는데

정신줄 놓고 늦은 밤까지 컴퓨터 앞에서 뻘짓거리 하다보면 어느새 새벽이 되고, 그 와중에도 히히덕대면서 은연 중에 '세상에는 나 말고도 이런 잉여들이 참 많다'하고 안심하게 되는데…명심해라. 너와 비슷한 처지의 병신들이라고 생각하는 그들 중에 20%는 충분히 미래 걱정 안 해도 될 만큼 집이 잘 산다.10%는 어쨌거나 내일 하루 정도 실수로 늦잠 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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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짜증나 오빠"

그녀는 또 오늘 괜히 심통이 나있습니다. 나 오기 전에 지 친구들이랑 놀았다는데 또 그 년들한테 뭔 소리라도 들은건지. 하여간 참 내 여친이라고는 해도 진짜 샘이 많은 년입니다. "미리 있잖아, 걔 남친은 걔한테 빽 사줬대. 3백짜리"3백이라…"흐 돈 많은가보네""어, 차도 대형차래""좋겠다""샘나. 부러워, 질투나"한편으로는 귀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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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담

뜨뜻하면서도 또 군데군데 축축한 불쾌함이 등허리 어딘가에서 느껴져서 몇 번인가 뒤척이다가 아예 한번 더 수건으로 침대보에 남아있는 물기를 세게 스으윽 닦아내자 이제서야좀 괜찮다 싶어진다. "후우"가볍게 아주 가벼운 한숨을 내쉰 후, 알몸인 채 뽀송뽀송한 이불로 다리 아래만 살짝 덮은 그상태로 창가와 그 방 천장 부근의 조금은 시원하면서도 아스라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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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그녀가 날 이성으로 보는지 친구로 보는지 헷깔릴 땐?

[해결] 거울을 보면 자연스레 답이 나옵니다. tag : 물론남녀입장을바꿔도여전히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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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븜죄외의 즌쟁? 하이고, 그때 진짜 대단했따. 막 보름씩 집에도 몬 들어가고 뛰댕기면서 수사하는데 이 옷을 못 갈아입잖습니꺼? 장가간 사람들이야 마누라가 챙겨준다 쳐도 우리는 우옙니꺼. 기양 막 입던 옷 입고 뛰딩기는기제. 안 그렇습니꺼?"상택의 말에 옛날 생각난다는 듯 호철이 "그랬지" 하면서 껄껄 웃었다. 상택은 다시 효성을 바라보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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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실제 공습경보 발령되면

직장인들 그냥 무덤덤하게 "어? 예비군인가?" 하고 계속 일하다가 뒤늦게 네이트온에 [속보] 북한 기습선전포고…전방사단 교전 중 뜨고 나서야 "오 씨발" 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다들 모르고 계속 일하는 분위기라서 엉거주춤 하는데…뒤늦게 회사에서 일 잘한다고 소문난 김대리가 "어? 이거 뭐야" 하고 한 마디 하자 그제서야 사람들 눈치보면서 주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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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쉐어하우스

'여긴가'집주인이 올해는 월세를 올려달라고 해서, 가뜩이나 부담되는 월세비에 더이상 올려주면서까지 살기는 힘들어 다른 집을 알아보기로 했는데…정말이지 집 구할 데가 없었다. 도저히 이 정도로 작은 곳에서는 못 살 것 같다, 싶은 집 아니면 곰팡이 흔적이 득시글한 오래된 집, 아니면 대낮에도 불을 켜야 살 수 있는 채광이 안 좋은 반지하방 뿐이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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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

팬티만 입은 채, 모텔방 화장대 앞에서 머리를 틀어올려 묶으며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간밤을 함께 보낸 여자가 유독 섹시하게 보이는 그 순간, 그런 말을 듣노라니 씁쓸함 이전에 멍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나는 한참을 대답없이 가만있다가 뒤늦게 물었다."왜"그러자 그녀는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 브래지어를 하면서 무심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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