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 그러니까 그냥 뭣도 아니던 시절에 힘든 어린 시절 같은거 보면 은연 중에 나랑 비교하면서
'흠 고생했네. 이야, 이런 사람도 처음에는 서민 중에 상서민이었구만. 에구 딱해라, 불쌍하다' 하고
생각하면서…
'이런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오늘날의 그런 성공한 부자가 되었을까. 나도 그걸 알고 싶어. 이 평범한
삶의 돌파구가 뭔지, 그게 알고 싶다고!' 하면서 기대감이 두구두구두구두구 내 안에서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데…
뭐 그냥 대뜸 어느 시점에 갑자기 성공가도 달리기 시작하더니 어이없이 한 페이지 더 넘기고 나면 눈
깜짝할 새에 다른 차원의 사람이 되어 있단 말이에요. (분명 전 페이지에서는 길거리 노점상이었는데
다음 페이지에서는 대기업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 사장이고 그때부턴 기업 운영 노하우만 주구장창
씨부림)
디테일하게, 아주 디테일하게 그 '뭣도 없는 그냥 일반인'에서 '성공가도를 걷기 시작한 사업가'까지를
그려낸(기왕이면 자금 운용의 디테일까지) 그러낸 뭐 그런 자서전st 자기계발서, 지침서 뭐 이런거
없냐?
출판사 놈들아 생각을 해보라고,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의 최소 80%는 뭣도 없는 그지개서민들인데
진정 그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려면 바로 그 '일반인'에서 '중산층, 그리고 귀족층'으로 넘어
가기 시작하는 바로 고 부분의 디테일이 필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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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스타일의 자기계발서가 웃긴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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