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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생각보다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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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63)] 성과급

12월 28일, 연말. 화류계의 대목이다. 경기가 나쁘다 나쁘다 해도 그래도 생각보다 작년보다는 낫다. 작년만 같아도 성과급은 커녕 단골 고객들마저 죄 발길이 끊어지는 통에 연말임에도 제대로 장사를 못했는데 올해는 뭐 그래도 대기업들은 먹고 살만한 모양이다. 샐러리맨 손님들로 연일 바쁘다."어후, 어, 재승이냐? 어 미안하다. 아 요새 내가 아주 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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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과거의 군인들에게는 초능력이 있었다

과거의 군인들은 '병장이 되었을 때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점호 시간 때 아무 말 없이 누군가를 쳐다보면서 피식 한번 웃는 행동만으로 사람 하나를 반쯤 죽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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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많은 분들께 민폐만 끼치고, 정말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유지야 성희야 은영아 미주야 한나야 소진아 은주야 희정아 가영아 주희야 미경아 태경아 상미야 승주야 소연아 세영아 혜경아 선영아 미나야 소정아 정현아 혜수야 영지야 유정아 은미야 다은아 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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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개

답답한 마음으로 차를 몬다. 차창을 조금 내리고 심야의 뻥 뚫린 한강대교를 달리며 쐬는 바람은 그 마음을조금 달래주기도 하지만 차갑다 못해 시린 바람에 금방 다시 차창을 올릴 수 밖에 없고, 그러자 답답함은 그두 배가 된다.'씨발'회사를 관두고, 아니 잘리고 여기저기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돌렸건만, 전화 받는 년도 없고 있어도 죄 다 지금 남친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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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 위주 커뮤니티에서 청소년을 싫어하는 이유

1.  '삶과 인생'에 대한 한 개인의 철학과 경험을 오롯히 담아, 진정으로 이성과 열정을 모두 쏟아부어가며 3시간동안 뜨거운 키보드 배틀을 했다고 치자.근데 그 다음날 저녁에 전날의 그 뜨거운 토론상대가 "어후 저 이제 올해부턴 중학교 올라가니까 열심히 공부해야 할 거 같아요" 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 2. "물론 제가 군대를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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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노동자

맨체스터의 노동자 제임스는 오늘도 경기 관람을 마치고 펍으로 향합니다. 사실 마음 속의 열불은 많이 납니다. 빌어먹을 병신 새끼들! 세상에 내가 지난 36년간 살아온 맨체스터이고 또 지난 36년간 팬이었던구단이지만 세상에 이렇게까지 못한 적은 아마 지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릅니다. 아 옛날 젊었을 때 성질 같아서야 경기장에 돌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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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남편이 자꾸 저 자나 쳐다봅니다

그러고보니… 일전의 그 날로부터 거의 3주가 넘어갔군요. 남편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저는 그저 조용히 눈을 감아줍니다. 남편은 슬며시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살며시 고양이 걸음으로 방을 빠져나갑니다. 저는 그제서야 살짝 몸을 틀어 열린 방문 틈으로 남편의 행동을 소리와 불빛으로 확인합니다.잠시 후 모니터 불빛과 컴퓨터 기동음이, 작은 방의 살짝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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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아마추어'와 '프로'를 결과론이 아닌 어떤 발전 단계의 연장선상에서 보았을 때, 그 기준은 '최고의 퀄리티에 대한 집착'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착'보다 크면 저는 그때 비로소 아마추어가 프로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사실 예술가가 뭔가 자신의 작품을 창조해냈을 때, 그 작품의 완성도는 작가 본인이 잘 압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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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상무의 강남 야구장(64)] 경인이

"자 들어갑니다"박지성 상무의 말과 함께 주르르륵 들어온 아가씨들. 얼굴도 참 오목조목 예쁜 아라, 허리라인 죽이는예은, 엉덩이 큰 은주… 하, 절반은 얼굴만 보고도 이름까지 알 정도니 영삼은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참 많이 오긴 했구나' 싶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작년 한 해에만 거의 10번 넘게 온 것 같다. 사실 뭐 풀싸롱이야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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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섹스가 궁한게 아니라 남편 정이 궁해"

40대 남성 "나는 섹스가 궁한데. 하하, 하하하하하…허, 참"tag : 그리고20대, 30대도같은고민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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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시계는 좋은 거 차야 돼"

"아 남자가 정장 한 벌은 좋은거 있어야지""아 남자가 구두는 좋은거 신어야 돼""아 남자가 지갑 정도는 괜찮은거 들고 다녀야 되는거 아니겠냐""아 남자도 가방 하나 정도는 제대로 된 거 있어야 돼""아 남자가 싸구려 넥타이만 메고 다닐 수 있나""아 남자가 세상에, 차는 남자의 간판인데 아무렴 최소한 이 정도는 가야지""아 남자가…"그만해 개새끼들아 그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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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똑똑한 여자'의 프로파일링

자존감 있고, 쉽지 않고, 일 똑바로 처리하고, 개념 있고, 그리 착하지는 않지만 또 그리 못된 년도 아니고(라고 말하면서 문득 이별하면서 펑펑 울던 흘러간 옛 호구남친 떠올라 가슴이 뜨끔하지만 곧 자기합리화로 안정 되찾음), 앞으로 2~3년 정도의 인생목표 정해놨고(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 1년에 한두차례 해외여행은 필수고, 스스로는 분명 조금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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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여자들도 지 이쁜거 다 압니다

뭐 맨날 무슨 공식처럼 "남자는 지가 잘난 줄 알고 여자는 그 반대" 뭐 이러는데…  사실 여자들도 다 지가 이쁜 줄 압니다. 물론 그렇다고 "나 완전 이뻐" 이런 년은 얼마 없지만(그러다가 진짜 이쁜 년 보면 스스로가 좌절감 느끼니까) 적어도 나름 꾸미고 길거리에 나갔을 때 '나도 나름 중간 이상은 되는 듯' 하는 생각은 합니다. (물론 진짜 지 꾸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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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

여행 3일째, 혼자 온 홍콩의 밤은 외롭다. 호텔 방은 또 왜이리 싸늘한지. 시간은 어느새 밤 11시 반. 3박 5일로 온 여행이니까 내일 밤이 지나면 나는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흠'차라리 어제 좀 쉬고 오늘 놀 걸 그랬나. 아니다, 그래도 내일은 날밤을 새야하는데 오늘 좀 쉬어두는게맞다. 그리고 어제 클럽에서 그렇게 재미나게 놀았는데.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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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부자 "뭐? 섹스를 못하고 있어? 왜?"

김박스 "여자 꼬실 돈이 없다…" 아랍부자 "아 존나 불쌍한 새끼;; 근데 여자랑 사귀면 확실히 돈 많이 들지ㅋㅋㅋ" 김박스 "ㅋㅋㅋㅋ맞어ㅋㅋ" 아랍부자 "어, 저번에 내 여친이 루이비통 사달라고 졸라서 존나 쫄았다;;;" 김박스 "니 그 정도 돈은 있지 않냐?" 아랍부자 "아냐, 인수하는데 1조 4천억을 달라고 해서 걍 포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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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칵테일, 그리고 칼럼니스트

"반갑습니다, 김박습니다"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나는 바텐더 테이블에 앉아있던 김주형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잡지에서 몇 번인가 사진을본 적이 있긴 했지만 그보다는 전형적인 룸펜 느낌이 났으니까. 다가가서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하자 그는 "오우" 하고 살짝 과장된 표정으로 놀라면서 내 악수를 받았다."반갑습니다. 김주형입니다, 빨리 오셨네요, 저쪽으로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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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진짜 원하는 남성잡지에 대해 고민해본다

'남성잡지'랍시고 시중에 나와있는 것들 보면 사실 '이런 내용이 절실하게 필요한 놈은 도대체 어떤 똥허세에 찌든 갑부 게이란 말인가?' 싶은 내용들로 그득하단 말입니다.수십만원대 신발, 수백만원대 정장, 억대 자동차, 역시 수십~수백을 호가하는 IT기기들을 보노라면, 어느새6~7만원대 아이템을 보면서 '호오 이건 좀 싸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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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섹스라는게 과연 존재하는가?

요 몇 년간, 전 세계의 찌질이, 호구, 병신, 찐따, GEEK, 덕후, 너드 등은 기나긴 내적 욕망과 외적 좌절의 충돌을 겪으면서 그들만의 독자적 사고체계는 물론이거니와 그들만의 철학을 완성해내기에 이르렀습니다.그리고 그 찌질학의 가장 궁극적인 의문은 이것이었습니다.'과연 섹스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가'만약 존재한다면 어떻게 자신만 그것을 교묘하게 겪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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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는 중환자실 복도 의자에 앉아 그저 멍하니 복도 끝의 창문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그러다 순간 생각이 다시금 그 영훈이를 괴롭혔을 그 나쁜 놈들에게까지 닿자 다시금 가슴에는 들불이 일고 눈에는 불똥이 튀었다. 온갖 악독한 생각이 다 떠올랐다. 만약 그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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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SHOP

"평생 살 한번 쪄보는게 소원이에요"근심 어린 얼굴로 테이블 위에서 고민을 말하고 있는 그녀를 보노라니, 세상에는 정말 참 많은 컴플렉스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히 168cm키에 39kg의 몸이라면 이건 심각한 레벨 아니겠는가. 하지만 혹시 그녀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 미리 확실히 해두기로 했다. "음, 소정씨, 혹시 착각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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