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는 안 그랬냐만 요새는 그래도 평소보다도 수면 시간이 더 짧아지고 있다. 평균 새벽 3~4시에 잠들어
7시 반에 일어난다. 택시를 타고 출근길에 30분 잠깐 달게 자고, 그래도 피곤한 날에는 점심 먹고 한 20분
더 자는게 전부다.
2
인력충원이 안 되는 관계로 엉뚱하게 떠 넘어온 업무 덕분에 위협적으로 늘어난 업무량. 손에 익지 않은
일을 하려니 진행도 더디고 힘들다. 매일 같은 야근이다. 내 업무도 아니고, 야근비를 빵빵하게 주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엉뚱한 잡무 때문에 야근을 매일 몇 시간씩 더 하고 주말에까지 집까지 일을 싸들고 와서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면 긴 한숨이 절로 쉬어진다.
3
꼭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되니, 분위기 좋은 직장에서 적당한 연봉 받으면서 퇴근할 때 일 걱정,
눈치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 일에 치여 살려니 모든게 다 피곤하고 하루 일상을 직장에 다 뺏기니까 참
우울하다.
4
금요일의 회식과 연말 주말의 출근은 정말 사람을 힘빠지게 만든다.
그저 월급날을 향해 눈 질끈 감고 달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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