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있는 대로 불을 떼고 잤는데도 온 몸이 으실으실하다. 몸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쑤시고, 특히 복근은
아주 뻐근하다. 팔로 지탱하지 않고서는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다.
"아…"
머리를 흔들었다. 아후, 아… 진짜 죽을 것 같다. 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몇 달
안에 정말로 뒤질게 분명하다. 하지만 하는 수 없지. 손을 뻗어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생수 0.5리터 병을
잡아 1/3쯤 남은 그 기분나쁘게 미지근한 물을 꼴랑꼴랑 마신다. 아, 정말로 힘들다. 진짜 뒤질 거 같다.
목 뒤도 뻐근하고 온 몸이 다 욱씬거린다. 정말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거울을 본다. 근육들도 전부 다
탄력이 없다. 내일 쉬는 날에는 늦잠 좀 푹 자고, 오후에 운동 잠깐 다녀와야겠다. 그보다 밥을 먹어야
겠는데.
걸어둔 셔츠를 입었다가 그냥 다시 벗어놓았다. 귀찮다. 그리고 전화를 들어 *과 9를 찍고 관리실에 콜을
찍었다.
"왜?"
"나 밥 좀 시켜줘요"
"뭐 먹을건데"
"볶음밥"
"알았다"
전화를 끊고 중국집에서 밥이 올 동안 난 샤워를 시작했다. 뜨신 물에 몸을 푹 적시고, 양치질을 하면서
온수의 은혜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한참을 씻다가 문득 곧 밥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얼른 바디샤워로 헹궈내고 나와 건조한 피부에 오일을 발랐다. 머리를 말리고 있노라니 밖에서 문을
두 번 콩콩 노크하고는 그가 밖에서 문을 열었다.
"슬슬 손님 받아야 되니까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알았어요"
볶음밥 그릇을 받아든 나는 그것을 침대로 가져갔다. TV를 켜고,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식사를 시작했다.
밥이라도 먹어야 힘을 쓰지.
밥을 먹고 나니까 그래도 좀 살 것 같다. 좀 누워서 노곤함을 달래고 있느라니 전화가 온다.
"자기, 오늘 갈께"
"어휴, 얼른 와. 언제 올거야?"
"슬슬 출발할께. 한 40분쯤 걸릴거야"
"어 알았어. 오늘 잘해줄테니 얼른 와"
"알았어~"
전화를 끊었다. 나보다 14살이나 많은 돌싱 아줌마다. 돌싱은 무슨, 그냥 나이 먹은 이혼녀지. 어쨌든
단골인만큼 잘해줘야 된다. 난 몸을 일으켜 냉장고로 다가가 비타민 약과 아연제 두 알을 먹었다.
잠시 후 아연 과다복용의 부작용으로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참을만 했다. 그리고는 자이데나와 프릴
리지 한 알씩을 미리 복용했다. 예열 시간이 필요한 약들이니까.
나는 느긋하게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웠다. 입맛을 다시다가 방의 전화기를 눌러 1층에 미리 말해놨다.
"손님 온대. 내 단골 홍씨 누나"
"알았다"
"그리고 좀 발렛파킹 같은 건 알아서 해줘. 그런거 뭐 일일히 내가 지시 안 해도 되잖아"
"하 이 새끼. 니가 나 부려먹을 짬이냐? "
"아 좀 해줘요. 그래야 내가 형한테 개평이라도 좀 찔러주고 그러지"
"한번을 안 주면서 말은 씨발"
"여튼"
"알았다"
그녀가 올 때까지 잠깐만 자두기로 할까. 자이데나의 효과로 조금 심장이 두근댔지만 상관없었다.
매일 쳐먹는데 뭘.
그보다 언제쯤이면 이 지랄을 관둘 수 있을까. 도대체 언제쯤이면 3천을 다 갚고 자유로운 신분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매일 세 탕 네 탕 씩 아줌마들이나 쑤시면서 이렇게 기 빨리다가는 진짜 나
뒤져도 금방 뒤질 거 같은데.
갑갑하다. 고리 이자 3천 6백을 그냥 쌩으로 다 까도 원금이 3천인데 씨발, 한 방에 19발씩 해서
어느 세월에 저걸 다 갚나. 그 전에 분명 정력 고갈되어서 뒤질게 분명하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돌리는데 어느 변강쇠 좆이라도 그걸 버티랴.
씨발 진짜 얼른 공사 못 치면 나는 두 달 내로 뒤진다.
그래서 더 이렇게 단골을 상대로는 전의를 불태워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년은 그걸 알고 날
이용해먹는 거 같아서 불안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저… 잘 되기만 바랄 뿐이다.
아주 뻐근하다. 팔로 지탱하지 않고서는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다.
"아…"
머리를 흔들었다. 아후, 아… 진짜 죽을 것 같다. 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몇 달
안에 정말로 뒤질게 분명하다. 하지만 하는 수 없지. 손을 뻗어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생수 0.5리터 병을
잡아 1/3쯤 남은 그 기분나쁘게 미지근한 물을 꼴랑꼴랑 마신다. 아, 정말로 힘들다. 진짜 뒤질 거 같다.
목 뒤도 뻐근하고 온 몸이 다 욱씬거린다. 정말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거울을 본다. 근육들도 전부 다
탄력이 없다. 내일 쉬는 날에는 늦잠 좀 푹 자고, 오후에 운동 잠깐 다녀와야겠다. 그보다 밥을 먹어야
겠는데.
걸어둔 셔츠를 입었다가 그냥 다시 벗어놓았다. 귀찮다. 그리고 전화를 들어 *과 9를 찍고 관리실에 콜을
찍었다.
"왜?"
"나 밥 좀 시켜줘요"
"뭐 먹을건데"
"볶음밥"
"알았다"
전화를 끊고 중국집에서 밥이 올 동안 난 샤워를 시작했다. 뜨신 물에 몸을 푹 적시고, 양치질을 하면서
온수의 은혜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한참을 씻다가 문득 곧 밥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얼른 바디샤워로 헹궈내고 나와 건조한 피부에 오일을 발랐다. 머리를 말리고 있노라니 밖에서 문을
두 번 콩콩 노크하고는 그가 밖에서 문을 열었다.
"슬슬 손님 받아야 되니까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알았어요"
볶음밥 그릇을 받아든 나는 그것을 침대로 가져갔다. TV를 켜고,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식사를 시작했다.
밥이라도 먹어야 힘을 쓰지.
밥을 먹고 나니까 그래도 좀 살 것 같다. 좀 누워서 노곤함을 달래고 있느라니 전화가 온다.
"자기, 오늘 갈께"
"어휴, 얼른 와. 언제 올거야?"
"슬슬 출발할께. 한 40분쯤 걸릴거야"
"어 알았어. 오늘 잘해줄테니 얼른 와"
"알았어~"
전화를 끊었다. 나보다 14살이나 많은 돌싱 아줌마다. 돌싱은 무슨, 그냥 나이 먹은 이혼녀지. 어쨌든
단골인만큼 잘해줘야 된다. 난 몸을 일으켜 냉장고로 다가가 비타민 약과 아연제 두 알을 먹었다.
잠시 후 아연 과다복용의 부작용으로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참을만 했다. 그리고는 자이데나와 프릴
리지 한 알씩을 미리 복용했다. 예열 시간이 필요한 약들이니까.
나는 느긋하게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웠다. 입맛을 다시다가 방의 전화기를 눌러 1층에 미리 말해놨다.
"손님 온대. 내 단골 홍씨 누나"
"알았다"
"그리고 좀 발렛파킹 같은 건 알아서 해줘. 그런거 뭐 일일히 내가 지시 안 해도 되잖아"
"하 이 새끼. 니가 나 부려먹을 짬이냐? "
"아 좀 해줘요. 그래야 내가 형한테 개평이라도 좀 찔러주고 그러지"
"한번을 안 주면서 말은 씨발"
"여튼"
"알았다"
그녀가 올 때까지 잠깐만 자두기로 할까. 자이데나의 효과로 조금 심장이 두근댔지만 상관없었다.
매일 쳐먹는데 뭘.
그보다 언제쯤이면 이 지랄을 관둘 수 있을까. 도대체 언제쯤이면 3천을 다 갚고 자유로운 신분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매일 세 탕 네 탕 씩 아줌마들이나 쑤시면서 이렇게 기 빨리다가는 진짜 나
뒤져도 금방 뒤질 거 같은데.
갑갑하다. 고리 이자 3천 6백을 그냥 쌩으로 다 까도 원금이 3천인데 씨발, 한 방에 19발씩 해서
어느 세월에 저걸 다 갚나. 그 전에 분명 정력 고갈되어서 뒤질게 분명하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돌리는데 어느 변강쇠 좆이라도 그걸 버티랴.
씨발 진짜 얼른 공사 못 치면 나는 두 달 내로 뒤진다.
그래서 더 이렇게 단골을 상대로는 전의를 불태워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년은 그걸 알고 날
이용해먹는 거 같아서 불안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저… 잘 되기만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