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앞서, 양다리는 기본적으로 결국 그 삼각 관계 안에 있는 모든 이를 파멸로 이끄는 최악의 선택
임을 알아야 할 것이며 다시 한번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가'를 재차 삼차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그 모든 죄업의 대가를 진심으로 받을 자세가 되어 있는 자만이 비로소 시도해볼만한, 멀쩡한 놈이
비범법 영역 내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미친 짓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1. 관계의 선택
여자에게는 감이 있고 남자에게는 촉이 있다. 아무리 애를 쓰고 잔머리를 굴려도 결국 티는 나게 되어있다.
양다리 상대 모두, 혹은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아주 둔하거나 '알면서도 바보같이 혼자 참는 타입'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쳐지는 쪽이 더 큰 인내를 감당하게 해야한다.
쉽게 말해서 몸은 하나요 만나야 할 사람은 둘이라 쳤을 때, 결국 둘 모두를 동일하게 만날 수는 없다. 고로
최소한 어느 한쪽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 상대를 '둔한 쪽'이 감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 그런 만큼 적은 횟수라고 하더라도 그쪽과 만날 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 타입이거나, 술수가 얕거나, 어리거나, 독하지 못한 타입은 시작부터 하지
마라. 시작하자마자 걸려서 좆되고 말 것이다.
2. 기초 테크닉
1) 전화
전화는 무음, 카톡은 알림없음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모드를 유지해서는 곤란하다. 가끔은
상대의 눈을 피해 진동 또는 벨 모드로 해두었다가, 집이나 동성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를 상대가 보는 앞
에서 진동/벨 소리를 울리며 받아야 한다. 가상으로 전화벨 울리게 하는 앱 같은 것도 때로는 효과적이다.
그렇게 통화 인증을 한 이후에는 다시 몰래 무음 모드로 교체해둔다.
양다리를 시작하기 전, 휴대폰 이상현상 드립이나 배터리 조루화 현상 드립은 틈틈히 쳐두자. 또한 배터리
는 30% 이하 충전 상태를 가급적 유지한다. 불가피하게 전화를 꺼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종종 대뜸 개미친소리를 하며 전화를 걸어도 센스있게 그 대화를 받아줄 수 있는 동성친구 하나를
미리 섭외해둔다.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세컨드'가 배제되는 통화목록 정리/카톡 메세지 확인 후 삭제는 필수.
2) 선물
딱히 고액은 아니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선물(향수, 옷 등)을 월 1~2회 정도의 꼴로 종종 안긴다.
'이 사람이 나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 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남겨야 한다. 상대가 의심을 품고 혼자만의
내적갈등 상황에서, 위기상황에서 변명시 '관계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데 다소 도움을 줄 것이다.
3) 영양 보충
남성의 경우 아연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와 남성용 종합 비타민 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정력 보강을
위한 음식 섭취을 아끼지 않는다.
4) 연막작전
헛다리를 짚게 만들 연막용 상대를 하나 미리 만들어둘 것. 상대가 헛짚을 경우 역공을 걸어서 일시적
으로 의심을 해제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의심을 공공연히 제기하는 상황 자체가 상당히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신호이니 이쯤되면 둘 중 하나의 관계를 정리하거나 파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라.
5) 직장 및 운동
직장인의 경우 무조건 회사에서 아주 바쁘고 시달리는 상황임을 어필해야 한다. 야근도 잦고 회식도
잦으며 주말 출근은 물론 평시에도 전화 자주하기가 다소 눈치보이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고충을 종종
어필한다. 짜증을 내면서 어필하라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척 하면서 함께 고민상담을
하고 위로받는다.
'운동' 역시 매우 좋은 방패막이가 된다. 단, 그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 상대가 비교적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존재해야 한다. 집 근처 등은 위험하다. 가급적 위치 자체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주말 출근 코스프레는 주말 주간 데이트 시간을 확보해 줄 것이며, 바쁜 연기는 저녁시간 전화 연락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최후의 보루'가 되어 줄 것이다.
6) 효자 효녀
최소한 2주~3주에 한번씩은 주말에 집에 들리는 연기를 한다. 갑작스러운 변신이 어렵다면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치고, 상대의 가족에 대해서도 곧잘 신경써준다.
가끔 상대의 부모님에 대한 효도선물 역시 당신에 대한 믿음을 다소나마 강화시켜줄 것이다.
7) 화장실
A와 데이트 중이라도 잠깐 화장실에 들리거나 했을 때 B에게 틈틈히 전화를 해둔다. 단, 전화 직후
1분 정도 후에 날아오는 카톡을 주의해야 하며(따라서 카톡 알림은 가급적 무조건 꺼두어야 한다)
전화가 너무 길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변비 드립이나 이미 사람이 있어서 오래 기다렸다 드립도
준비해둔다.
8) SNS 사용금지
파멸의 근원이다.
9) 상대의 친구들 주의
적지 않은 수의 양다리가 상대의 친구들에 의해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곳에서 적발된다. 가급적 상대의
친구들은 굳이 많이, 자주 만날 필요가 없다. 또한 그 친구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 역시 주의한다.
10) 심야 연락
깊은 밤 자주 통화 중이 뜨면 당연히 상대는 의심을 하게 된다. '세컨드'와의 통화시에는 가급적 통화를
간단명료하게 끝내며, 상대가 샤워할 시간 등을 적절히 이용한다.
평소 폰뱅킹을 애용하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 역시 한두번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며, 평소 수면시간에
대한 다른 정보를 둘에게 알려준다.
11) 피로 호소
무기력감, 피로 증세를 평소 곧잘 피력해둔다.
12) 친구와의 깊은 우애
종종 상대 앞에서 동성 친구와 5분 이상의 긴 통화를 나누어둔다. 역시 언젠가 좋은 변명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13) 자취방
자취방에는 아예 상대를 들이지 않는 것이 좋으나, 굳이 들였다면 긴 머리카락 등에 대한 철저한 감시
태세를 유지하며, 가족(형제/자매 등)이나 술 취한 친구의 방문 사실을 평소에 종종 어필해둔다.
14) 금전적 분담
둘 중 하나, 가능하다면 둘 다 모두와 적절한 수준의 데이트 비용 분담을 한다. 양다리라고 하여 모두에게
돈을 펑펑 쓴다면 남는 것은 카드값 뿐이다.
15) 이성 친구와의 깊은 우애
동성 친구 수준의 친분 관계를 갖는 '성적 매력이 쳐지는 이성친구들'의 존재를 평소에 종종 어필해둔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름을 팔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의 그런 친구를 미리 알아둔다.
"너에게 XX가 있다면 나에게 YY가 있을 뿐이야. 그렇게 따지면 나도 니가 XX랑 연락하고 지내는거
좀 가끔 서운할 때 있어" 식으로 회피성 언발의 오줌누기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3. 결론
그러나 그 어떤 잔머리를 굴리더라도 파멸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그리고 그 파멸은 항상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뜻밖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명언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며, 세컨드는
가급적 100일 이내 또는 '위기상황' 3회 이내에 볼장 다 보고 정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그래야 한다'라는
미친 답변이 나왔을 때만 감행할 것이며 그로 인한 모든 응분의 대가를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임을 알아야 할 것이며 다시 한번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가'를 재차 삼차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그 모든 죄업의 대가를 진심으로 받을 자세가 되어 있는 자만이 비로소 시도해볼만한, 멀쩡한 놈이
비범법 영역 내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미친 짓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1. 관계의 선택
여자에게는 감이 있고 남자에게는 촉이 있다. 아무리 애를 쓰고 잔머리를 굴려도 결국 티는 나게 되어있다.
양다리 상대 모두, 혹은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아주 둔하거나 '알면서도 바보같이 혼자 참는 타입'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쳐지는 쪽이 더 큰 인내를 감당하게 해야한다.
쉽게 말해서 몸은 하나요 만나야 할 사람은 둘이라 쳤을 때, 결국 둘 모두를 동일하게 만날 수는 없다. 고로
최소한 어느 한쪽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 상대를 '둔한 쪽'이 감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 그런 만큼 적은 횟수라고 하더라도 그쪽과 만날 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 타입이거나, 술수가 얕거나, 어리거나, 독하지 못한 타입은 시작부터 하지
마라. 시작하자마자 걸려서 좆되고 말 것이다.
2. 기초 테크닉
1) 전화
전화는 무음, 카톡은 알림없음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모드를 유지해서는 곤란하다. 가끔은
상대의 눈을 피해 진동 또는 벨 모드로 해두었다가, 집이나 동성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를 상대가 보는 앞
에서 진동/벨 소리를 울리며 받아야 한다. 가상으로 전화벨 울리게 하는 앱 같은 것도 때로는 효과적이다.
그렇게 통화 인증을 한 이후에는 다시 몰래 무음 모드로 교체해둔다.
양다리를 시작하기 전, 휴대폰 이상현상 드립이나 배터리 조루화 현상 드립은 틈틈히 쳐두자. 또한 배터리
는 30% 이하 충전 상태를 가급적 유지한다. 불가피하게 전화를 꺼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종종 대뜸 개미친소리를 하며 전화를 걸어도 센스있게 그 대화를 받아줄 수 있는 동성친구 하나를
미리 섭외해둔다.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세컨드'가 배제되는 통화목록 정리/카톡 메세지 확인 후 삭제는 필수.
2) 선물
딱히 고액은 아니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선물(향수, 옷 등)을 월 1~2회 정도의 꼴로 종종 안긴다.
'이 사람이 나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 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남겨야 한다. 상대가 의심을 품고 혼자만의
내적갈등 상황에서, 위기상황에서 변명시 '관계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데 다소 도움을 줄 것이다.
3) 영양 보충
남성의 경우 아연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와 남성용 종합 비타민 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정력 보강을
위한 음식 섭취을 아끼지 않는다.
4) 연막작전
헛다리를 짚게 만들 연막용 상대를 하나 미리 만들어둘 것. 상대가 헛짚을 경우 역공을 걸어서 일시적
으로 의심을 해제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의심을 공공연히 제기하는 상황 자체가 상당히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신호이니 이쯤되면 둘 중 하나의 관계를 정리하거나 파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라.
5) 직장 및 운동
직장인의 경우 무조건 회사에서 아주 바쁘고 시달리는 상황임을 어필해야 한다. 야근도 잦고 회식도
잦으며 주말 출근은 물론 평시에도 전화 자주하기가 다소 눈치보이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고충을 종종
어필한다. 짜증을 내면서 어필하라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척 하면서 함께 고민상담을
하고 위로받는다.
'운동' 역시 매우 좋은 방패막이가 된다. 단, 그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 상대가 비교적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존재해야 한다. 집 근처 등은 위험하다. 가급적 위치 자체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주말 출근 코스프레는 주말 주간 데이트 시간을 확보해 줄 것이며, 바쁜 연기는 저녁시간 전화 연락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최후의 보루'가 되어 줄 것이다.
6) 효자 효녀
최소한 2주~3주에 한번씩은 주말에 집에 들리는 연기를 한다. 갑작스러운 변신이 어렵다면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치고, 상대의 가족에 대해서도 곧잘 신경써준다.
가끔 상대의 부모님에 대한 효도선물 역시 당신에 대한 믿음을 다소나마 강화시켜줄 것이다.
7) 화장실
A와 데이트 중이라도 잠깐 화장실에 들리거나 했을 때 B에게 틈틈히 전화를 해둔다. 단, 전화 직후
1분 정도 후에 날아오는 카톡을 주의해야 하며(따라서 카톡 알림은 가급적 무조건 꺼두어야 한다)
전화가 너무 길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변비 드립이나 이미 사람이 있어서 오래 기다렸다 드립도
준비해둔다.
8) SNS 사용금지
파멸의 근원이다.
9) 상대의 친구들 주의
적지 않은 수의 양다리가 상대의 친구들에 의해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곳에서 적발된다. 가급적 상대의
친구들은 굳이 많이, 자주 만날 필요가 없다. 또한 그 친구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 역시 주의한다.
10) 심야 연락
깊은 밤 자주 통화 중이 뜨면 당연히 상대는 의심을 하게 된다. '세컨드'와의 통화시에는 가급적 통화를
간단명료하게 끝내며, 상대가 샤워할 시간 등을 적절히 이용한다.
평소 폰뱅킹을 애용하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 역시 한두번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며, 평소 수면시간에
대한 다른 정보를 둘에게 알려준다.
11) 피로 호소
무기력감, 피로 증세를 평소 곧잘 피력해둔다.
12) 친구와의 깊은 우애
종종 상대 앞에서 동성 친구와 5분 이상의 긴 통화를 나누어둔다. 역시 언젠가 좋은 변명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13) 자취방
자취방에는 아예 상대를 들이지 않는 것이 좋으나, 굳이 들였다면 긴 머리카락 등에 대한 철저한 감시
태세를 유지하며, 가족(형제/자매 등)이나 술 취한 친구의 방문 사실을 평소에 종종 어필해둔다.
14) 금전적 분담
둘 중 하나, 가능하다면 둘 다 모두와 적절한 수준의 데이트 비용 분담을 한다. 양다리라고 하여 모두에게
돈을 펑펑 쓴다면 남는 것은 카드값 뿐이다.
15) 이성 친구와의 깊은 우애
동성 친구 수준의 친분 관계를 갖는 '성적 매력이 쳐지는 이성친구들'의 존재를 평소에 종종 어필해둔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름을 팔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의 그런 친구를 미리 알아둔다.
"너에게 XX가 있다면 나에게 YY가 있을 뿐이야. 그렇게 따지면 나도 니가 XX랑 연락하고 지내는거
좀 가끔 서운할 때 있어" 식으로 회피성 언발의 오줌누기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3. 결론
그러나 그 어떤 잔머리를 굴리더라도 파멸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그리고 그 파멸은 항상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뜻밖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명언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며, 세컨드는
가급적 100일 이내 또는 '위기상황' 3회 이내에 볼장 다 보고 정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그래야 한다'라는
미친 답변이 나왔을 때만 감행할 것이며 그로 인한 모든 응분의 대가를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