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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생각보다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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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에서 야동 단속 지지는 한편으로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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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의 20년 전을 떠올려봐라.

어차피 막을 수 없다. 그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결국 아들은 그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것이다. 그 대가가
무엇이라 한들 결국 손에 넣고 말 것이다.

그것은 본능이자 사명이요 수천만년간 이어져 내려온 유전자 레벨에서의 외침이자 사내로서의 탄생이다.
그것을 어찌 인위적으로 막으려 한단 말인가. 손바닥을 아무리 오므려도 손바닥의 물이 어느 순간 줄줄줄
새어나가는 것과 같다.

설령 아주 무리한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아이가 음란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그것이
성공한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조차도 혼자만의 착각일 따름이다.

아이는 그것을 손에 넣고 말 것이다. 명심하라. 아이는 본능의 외침으로 그것을 원하고 있으며 당신은
자기기만적 기우로 그 본능에 대적하고 있을 뿐이다. 애초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리고 이겨서도
아니된다. 

당신은 EDD-202 사쿠야 유아를 보며 쳐놓고는  
아들은 학습지 예문 그림 속 미영이 보며 치게 만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이 정녕 바른 부모인가

구할 길이 꽉꽉 틀어막혀서, 아니었다면 골고루 보면서 S1 같은 올바른 루트로 성장했을지도 모르는
아이가 그저 겨우 우연히 구한 BAKKY나 ATTAKER나 보면서 이상한 취향으로 되바라질지 또 누가
알겠는가 뜻이 좋다고 하여 결과까지 좋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강이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듯, 사내가 대가리 굵어지면 음란물을 찾는 것은 대자연의 이치.
이 나라는 어찌하여 부모도 국가도 모두 흐르는 강물을 거스르려고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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