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스가 눈을 뜬 시간은 오후 3시 20분. 아침 8시가 넘어 잠을 잔 덕분이다. 그러나 두 겹의 커튼으로 가린 방 안은 칠흑과도 같았다.
"으음"
이미 3일이 넘게 뚜껑이 열린 채 방치된 생수통으로 입가심을 한 그는 겨우 일어나 세수를 시작했다. 거울.... 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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