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실 내 기준에서 이만하면 됐다고도 생각했다.
"혜수야, 나랑 결혼해주겠니"
그 말을 들을 때도 그다지 기쁘지는 않았다. 뜬금없는 고급 레스토랑에 정장까지 차려 입고 뭔가 혼자 한껏 들떠있는 모습에서 뭔가 오긴 왔구나.... 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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