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홀딱 벗고 나른하게 누워서 창문만 활짝 열어놓지만 바람은 전혀 불지도 않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저 푸른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고 저 멀리서 참새인지 뭔지 새 소리만 아주 희미하게 들려
오고 간간히 주차해놓은 차 시동 걸리는 소리나 들리고
잠도 솔솔 오는데 그저 눈 뜨고 말없이 그렇게 있노라니 바람 한점 불고 희미하게 그녀의 암내가
내 코를 스치니 픽 웃기기도 웃겨서
"야 너 암내난다"
하고 웃으면서 말하자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면서 바로 날개 닫고
"아냐, 오빠 냄새겠지!"
하고 부정하지만 지 손가락으로 지 겨드랑이에 대보고 끈끈하니까 민망한지 말없이 있다가
"냄새 심해?"
하고 묻는데, 심하기는. 그냥 희미하게 냄새가 날까말까 뭐 그런 거지.
"아니, 그냥 너도 사람이긴 하구나 싶어서 오히려 더 좋은데?"
하는 드립 치고 슬그머니 누운 채로 깍지 끼우며 손 잡고 싶다.
보이는 저 푸른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고 저 멀리서 참새인지 뭔지 새 소리만 아주 희미하게 들려
오고 간간히 주차해놓은 차 시동 걸리는 소리나 들리고
잠도 솔솔 오는데 그저 눈 뜨고 말없이 그렇게 있노라니 바람 한점 불고 희미하게 그녀의 암내가
내 코를 스치니 픽 웃기기도 웃겨서
"야 너 암내난다"
하고 웃으면서 말하자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면서 바로 날개 닫고
"아냐, 오빠 냄새겠지!"
하고 부정하지만 지 손가락으로 지 겨드랑이에 대보고 끈끈하니까 민망한지 말없이 있다가
"냄새 심해?"
하고 묻는데, 심하기는. 그냥 희미하게 냄새가 날까말까 뭐 그런 거지.
"아니, 그냥 너도 사람이긴 하구나 싶어서 오히려 더 좋은데?"
하는 드립 치고 슬그머니 누운 채로 깍지 끼우며 손 잡고 싶다.